첫 외주 제안이 들어왔을 때의 그 기분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카톡으로 "혹시 이런 작업 가능하실까요?"라는 메시지가 오고, 반가운 마음에 "네, 가능합니다!"라고 답한다. 그런데 정작 금액을 어떻게 부를지, 계약서는 써야 하는지, 세금은 어떻게 떼이는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프리랜서가 첫 몇 건을 말로만 진행하다가, 돈을 못 받거나 범위...
퇴근 후 두 시간이 통장에 찍히기 시작하면, 처음엔 그저 신이 납니다. 그런데 이듬해 봄, 회사에서 연말정산을 끝내고 마음을 놓을 무렵 낯선 안내문이 날아옵니다.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입니다." 부업으로 번 돈은 분명 내 손으로 벌었는데, 왜 갑자기 세금 이야기가 나오는지 몰라 당황하는 사람이 매년 적지 않습니다. 부업의 난이도는 사실 '버는 일'보다 '정...
직장을 다니며 저녁마다 스마트스토어를 돌리던 지인이 반년 만에 이렇게 말했다. "일은 두 배로 하는데, 정작 내 시간은 사라졌어요." 매출은 조금씩 늘었지만 잠은 줄고, 주말은 밀린 주문 처리로 사라졌다. 혼자 일하는 사람에게 가장 먼저 바닥나는 자원은 돈이 아니라 시간과 체력이다. 그리고 이 둘이 무너지면 사업도 함께 흔들린다. 1인 기업과 부업이 매력적...
혼자 일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공통으로 겪는 착각이 있다. "직원이 없으니 인건비가 안 든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막상 6개월쯤 지나면 깨닫는다. 사라진 건 인건비가 아니라 '나눠서 할 사람'이었다는 것을. 견적서를 쓰고,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문의에 답하고, 정작 본업까지 해내다 보면 하루가 순식간에 사라진다. 1인 기업이나 프리랜서에게 가장 비싼 자원은...
실력 하나 믿고 프리랜서로 나선 사람들이 가장 자주 부딪히는 벽은 의외로 '일 그 자체'가 아니다. 일은 잘하는데, 견적을 얼마로 불러야 할지 몰라 헤매고, 계약서 없이 구두로 시작했다가 말이 바뀌고, 다 끝낸 일의 대금을 몇 달째 못 받는다. 결과물보다 돈을 둘러싼 일들이 사람을 더 지치게 한다. 견적 — '깎이지 않는 숫자'를 만드는 법 견적에서 초보가...
퇴근 후 부업으로 수제 캔들을 팔던 지인이 있었다. 첫 달엔 지인 몇 명이 사줬고, 둘째 달엔 뚝 끊겼다. "물건은 괜찮은데 왜 안 팔릴까?" 그가 물었을 때, 답은 제품이 아니라 관계에 있었다. 한 번 산 사람이 다시 오지 않았고, 새 손님을 계속 데려올 통로도 없었다. 1인 기업과 프리랜서가 흔들리는 지점은 대개 여기다. 신규 손님보다 '다시 오는 손님...
부업으로 시작한 일이 조금씩 자리를 잡으면, 어느 순간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옵니다. 바로 세금입니다. 작은 영상 편집 외주를 받던 한 분이 첫해에 별생각 없이 돈만 받았다가, 이듬해 5월에 종합소득세를 신고하려니 무엇을 어디서부터 정리해야 할지 막막했다고 합니다. 영수증은 흩어졌고, 통장에는 외주비와 생활비가 뒤섞여 있었죠. 결국 며칠을 끙끙대며 거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