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을 봐 온 봉지를 냉장고에 그대로 밀어 넣은 지 나흘째. 문을 열자 안쪽 어딘가에서 물러버린 애호박이 굴러 나오고, 채소칸 바닥에는 이름을 알 수 없는 물기가 고여 있다. 분명 아껴 쓴다고 넣어둔 것인데, 결국 반은 쓰레기통으로 간다. 냉장고는 음식을 '오래' 보관하는 기계가 아니라, 넣는 방법에 따라 수명이 크게 갈리는 공간이다. 오늘은 버리는 음식과 ...
여름이 되면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한숨이 나온다. 분명 며칠 전에 산 채소가 어느새 물러 있고, 안쪽 깊은 곳에서는 정체불명의 반찬통이 발견된다. 무더위에 음식이 쉽게 상하는 계절, 냉장고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식재료 낭비도, 식중독 위험도 크게 달라진다. 오늘은 여름철 냉장고를 똑똑하게 다루는 살림 팁을 정리해 본다. 냉장고는 '꽉 채우면'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