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식습관·운동·계절 건강 등 일상에서 실천하는 건강 상식과 습관. 검증된 정보를 쉽게 풀어 쓰되, 진단·치료가 필요한 경우 전문가 상담을 권합니다.
건강검진을 받고 나면 며칠 뒤 두툼한 결과지가 도착합니다. 그런데 숫자와 화살표, 낯선 영어 약자가 빼곡한 그 종이를 펼쳐 든 순간, 대부분은 '정상'과 '재검' 두 글자만 확인하고 서랍에 넣어 버리죠. 정작 그 안에 담긴 몸의 신호는 읽히지 못한 채 사라집니다. 오늘은 결과지를 조금 더 알아보는 눈으로 읽는 법을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다만 시작 전에 분...
퇴근길 지하철에서 문득 목덜미가 뻐근하다. 하루 종일 모니터 앞에 앉아 있었을 뿐인데 어깨는 돌덩이 같고, 저녁이면 허리가 묵직하다. 특별히 다친 것도 아닌데 왜 이럴까. 답은 단순하다. 우리 몸은 ==오래 같은 자세로 앉아 있도록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앉아 있는 시간이 몸에 남기는 것 사람의 척추는 원래 부드러운 S자 곡선을 그린다. 이 곡선이 ...
아침마다 배가 더부룩하고, 조금만 신경 써도 속이 부글거리고, 화장실 사정이 들쭉날쭉하다. 큰 병은 아닌 것 같은데 매일이 조금씩 불편하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주변에 유독 많다. 장은 소리 없이 하루의 컨디션을 좌우한다. 장은 생각보다 부지런한 기관이다 우리가 먹은 음식은 위를 지나 소장에서 영양을 흡수당하고, 대장에서 수분이 조절되며 마무리된다....
별일이 없는데도 하루 종일 마음이 무겁다. 작은 알림 하나에 심장이 철렁하고, 저녁이 되면 이유 모를 피로가 몰려온다. 몸이 아픈 건 아닌데 자꾸 지친다면, 그건 마음의 회복력이 바닥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다행히 마음도 근육처럼 다룰 수 있다. ==꾸준히 돌보면 조금씩 단단해진다.== 스트레스는 나쁜 것이 아니다 먼저 오해 하나를 풀자. 스트레스 자...
운동을 시작한 지인이 "단백질을 챙겨 먹어야 한다던데, 닭가슴살만 먹기엔 너무 질린다"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단백질이 중요하다는 말은 다들 듣지만, 막상 하루에 얼마를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는 흐릿합니다. 닭가슴살과 보충제만 떠올리다 보니 어렵고 맛없게 느껴지기도 하죠. 사실 단백질은 운동하는 사람만의 영양소가 아닙니다. 근육은 물론 피부·머리카락·면역 세포...
하루를 떠올려 보자. 아침에 눈 뜨자마자 스마트폰, 출근길 영상, 사무실 모니터, 점심엔 또 스마트폰, 저녁엔 태블릿. 우리 눈은 거의 온종일 화면을 마주한다. 그러다 보면 오후쯤 눈이 뻑뻑하고 침침해지는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이른바 ==디지털 눈 피로(디지털 안구 증후군)==다. 오늘은 화면 시대를 살아가는 눈을 어떻게 덜 지치게 할지 이야...
여름이 되면 부엌의 풍경이 달라진다. 어제 끓인 찌개를 식탁에 그냥 두었다가 아침에 들여다보고는 "이거 먹어도 되나" 망설인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더위가 시작되면 식중독 신고가 눈에 띄게 늘어난다. 문제는 우리가 흔히 믿는 ==냉장고만 있으면 안전하다==는 생각이, 사실 절반만 맞다는 데 있다. 세균은 '미지근한 온도'를 가장 좋아한다 식중...
새벽 세 시, 천장만 바라본 적이 있는가. 더운 공기에 이리저리 뒤척이다 겨우 잠들었는데 금세 다시 눈이 떠진다. 다음 날은 온종일 머리가 무겁고 짜증이 잘 난다. 여름이 깊어질수록 "잠을 못 자겠다"는 하소연이 부쩍 늘어난다. 더위는 단순히 불쾌한 정도가 아니라, ==우리 몸의 잠 스위치==를 실제로 방해한다. 우리 몸은 '체온이 내려갈 때' 잠든다 사람...
한여름, 잠깐 밖에 다녀왔을 뿐인데 머리가 띵하고 기운이 쭉 빠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더위 자체보다 무서운 건 나도 모르게 빠져나가는 '물'이다. 갈증을 느낄 즈음이면 우리 몸은 이미 수분이 부족한 상태일 때가 많다. 여름철 수분 관리, 막연히 "물 많이 마셔라" 말고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보자. (※ 일반적인 건강 상식이며, 지병이 있거나 증상이 심...
"운동 좀 해야 하는데"라는 말은 하면서도, 막상 헬스장 등록은 미루고 러닝화는 신발장에서 먼지만 쌓여 가죠. 운동이 부담스러운 건, 어쩌면 우리가 운동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 가장 과소평가된 운동은, 돈도 장비도 필요 없이 지금 당장 현관문만 열면 시작되는 '걷기'입니다.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걷기가 왜 그렇게 자주 추천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