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7월 24일 금요일. 어제(7/23, 목) 한국 증시는 알파벳의 AI 투자 확대 소식에 힘입어 반도체주가 폭발적으로 반등하며 코스피가 4.40% 급등, 5거래일 만에 7,000선을 탈환했다. 간밤 미국 증시(현지 7/23)는 알파벳·테슬라의 실적 실망과 유가 100달러 돌파에 3대 지수 동반 하락으로 마감했다.

오늘의 핵심: 한국 증시가 AI 인프라 기대감에 7,000선을 되찾았지만, 간밤 미국 증시가 빅테크 실적 실망·유가 급등에 일제히 밀렸다. 오늘은 미국 무역법 122조 글로벌 관세 10%의 만료일로, 후속 301조 관세 발표 여부가 시장의 최대 변수다.

시장 요약

지표수치등락
코스피7,096.89▲ +4.40%
코스닥790.28▲ +5.22%
다우존스51,670.52▼ -1.05%
S&P 5007,423.10▼ -1.01%
나스닥25,181.89▼ -1.98%
원/달러1,466.8원▼ -13.3원
WTI 유가$90.65/배럴▲ +4.8%
브렌트유$100 돌파2개월 최고

증시 리뷰

어제(7/23, 목) 한국 증시 — 코스피가 전일 대비 299.19포인트(+4.40%) 오른 7,096.89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39.19포인트(+5.22%) 급등한 790.28을 기록했으며,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2조 5,192억 원, 기관이 7,410억 원을 순매수하며 쌍끌이 매수에 나섰다. 알파벳이 2026년 설비투자 전망을 1,950~2,0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메모리 피크아웃' 우려가 완화됐고, 반도체 업종이 시장을 주도했다.

간밤 미국 증시(현지 7/23) — 3대 지수 동반 하락. 나스닥이 1.98% 밀린 25,181.89, 다우 1.05% 하락한 51,670.52, S&P 500 1.01% 내린 7,423.10으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매출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1,198억 달러로 시장 예상을 상회했지만, 설비투자 가이던스 상향이 수익성 우려를 자극해 주가가 6% 빠졌다. 테슬라는 매출은 예상을 넘었으나 조정 EPS가 33센트로 컨센서스(51센트)를 크게 밑돌며 14% 급락했다. 여기에 후티 반군의 홍해 유조선 공격으로 브렌트유가 2개월 만에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가중됐다.

오늘 시장 전망 — 간밤 미국 증시 하락이 한국 시장 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오늘은 미국 무역법 122조에 따른 글로벌 10% 관세가 만료되는 날로, 트럼프 행정부가 후속 301조 관세 방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에는 12.5% 세율이 거론되고 있어 수출주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유가 100달러 시대 재진입이 인플레이션 경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의가 필요하다.

알파벳, AI에 2,050억 달러 쏟는다

알파벳이 2분기 매출 1,198억 달러(+24% YoY)로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대비 82% 급증하며 영업이익률 35.6%를 기록한 것이 하이라이트. 그러나 분기 설비투자가 449억 달러로 전년 대비 두 배, 연간 가이던스를 1,950~2,050억 달러로 올리면서 '돈을 벌어도 더 쓰는' 구조에 시장은 주가를 6% 끌어내렸다. 내 지갑 의미: AI 인프라 투자 확대는 반도체·장비 업종에 수주 기대감을 높이지만, 빅테크의 수익성 불확실성은 나스닥 변동성을 키우는 양날의 검이다.

테슬라, 매출은 넘고 이익은 밑돌았다

테슬라 2분기 매출은 282.4억 달러로 시장 전망(257.1억)을 웃돌았지만, 조정 EPS는 33센트로 컨센서스(51센트)를 크게 밑돌았다. 차량 판매 가격 하락과 탄소배출권 수익 감소로 매출총이익률이 16.8%까지 내렸고, 설비투자가 전년 대비 142% 급증하면서 잉여현금흐름이 11억 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주가는 시간외에서 4% 빠진 뒤 본장에서 추가 하락했다.

오늘, 미국 글로벌 관세 10% 만료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법 122조로 부과한 글로벌 10% 보편관세가 오늘(7/24) 150일 시한을 맞아 만료된다. 이미 행정부는 무역법 301조에 따른 국가별·산업별 차등 관세를 준비해왔으며, 새 방안에서 한국에는 12.5% 세율이 적용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합의한 15% 상한을 사수하기 위해 협상 중이며, 당시 약속한 3,500억 달러 대미 투자가 협상 카드가 되고 있다.

홍해 유조선 피격, 유가 100달러 시대 재진입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사우디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고 발표하면서 브렌트유가 두 달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WTI도 90달러를 넘었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과 맞물려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확산 중이며, 골드만삭스는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전망했다. 내 지갑 의미: 유가 상승은 휘발유·난방비 인상뿐 아니라 인플레이션 재가속 → 금리 인하 지연이라는 경로로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한은 금리 인상 vs 연준 동결, 엇갈리는 통화정책

한국은행은 7월 16일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인상했다. 반면 미국 연준은 연방기금금리를 3.50~3.75%에서 네 차례 연속 동결 중이다. 다만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부각으로 시장은 9월 FOMC에서 금리 인상 확률을 약 68%로 반영하고 있다. 한미 금리 차이는 줄어들고 있지만, 유가·관세 변수가 양국 통화정책의 향방을 더 불확실하게 만들고 있다.


어제 한국 증시의 강한 반등은 고무적이었지만, 간밤 미국 증시 하락과 오늘 관세 만료라는 변수가 겹쳐 있다. 유가 100달러 시대, 빅테크 실적 혼조, 관세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주말 앞 장인 만큼 경계와 관망이 필요한 하루다.

※ 이 글은 뉴스와 공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 제공용 콘텐츠이며, 특정 자산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