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편만 보고 자야지." 밤 열한 시, 그렇게 다짐하며 재생 버튼을 누른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 보면 창밖이 희끄무레하다. 다음 화 예고편에서 주인공이 절벽 끝에 매달린 채 화면이 꺼지는 순간, 우리의 손가락은 이미 '다음 화'를 누르고 있었다. 이 흔한 밤샘 정주행에는 사실 꽤 정교한 심리가 숨어 있다. '다음 화'를 누르게 만드는 설계 드라마가 한...
주말 오후, 소파에 누워 "뭐 재밌는 거 없나" 하고 스마트폰을 켰다가, 끝없이 펼쳐진 웹툰 목록 앞에서 오히려 막막해진 적 있으신가요. 수천 편이 쏟아지는 시대라 ==고르는 일 자체가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인기 순위 상위만 훑어보다 정작 내 취향과는 동떨어진 작품에 시간을 쓰기도 하죠. 그래서 오늘은 '무엇이 1위냐'가 아니라 '나는 어떤 이야기에 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