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마치고 손목을 들여다보면 스마트워치가 태연하게 "심박수 152, 산소포화도 98%"라고 알려줍니다. 병원처럼 팔에 뭘 감은 것도 아니고, 손가락에 집게를 끼운 것도 아닌데 말이죠. 시계 뒷면을 뒤집어 보면 초록색 불빛 몇 개가 은은하게 깜빡일 뿐입니다. 그 작은 불빛이 어떻게 내 몸속을 흐르는 피를 읽어낼까요. 오늘은 이 손목 위 미니 검진실의 원...
아침에 일어나 손목시계 화면을 보니 "어젯밤 깊은 잠이 부족했어요"라는 알림이 떠 있습니다. 며칠 전부터 유난히 피곤했던 이유가 손목 위 작은 기기에 이미 기록돼 있었던 셈입니다. 몇 년 사이 웨어러블 기기는 걸음 수나 세는 만보기에서 벗어나, ==우리 몸의 신호를 24시간 읽어내는 작은 관찰자==로 진화했습니다. 오늘은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링으로 대표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