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만 해도 만 원이면 김밥에 떡볶이, 순대까지 푸짐하게 먹고 거스름돈이 남았다. 그런데 요즘 같은 분식집에서 만 원을 내면 메뉴 두 개 고르기도 빠듯하다. 내 지갑 사정이 나빠진 걸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돈의 가치 자체가 조금씩 줄어든 것==, 우리는 이 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 부른다. 인플레이션은 '물건값'이 아니라 '돈값'의 이야기 흔히...
뉴스에서 "미국이 금리를 내리자 환율이 출렁였다"는 문장을 보면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막상 "왜?"라고 물으면 말문이 막힌다. 금리와 환율은 경제 뉴스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단어 짝꿍인데, 그 연결고리는 의외로 잘 설명되지 않는다. 오늘은 이 둘이 어떻게 손을 잡고 움직이는지, 투자 권유 없이 원리만 차근차근 풀어보자. 금리는 '돈의 값'이다 금리를 어렵게...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었습니다." 뉴스에서 이런 문장을 들을 때마다, 숫자가 오른 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조차 헷갈렸던 적 있으신가요. 환율은 주식이나 금리보다 더 추상적으로 느껴져서, 많은 분이 "나랑은 상관없는 이야기"로 넘기곤 합니다. > 하지만 환율은 해외여행을 갈 때만이 아니라, 오늘 마트에서 산 식용유 가격에까지 조용히 손을 뻗고 있...
지갑은 그대로인데 장바구니는 자꾸 가벼워집니다. 몇 년 전 5천 원이면 사 먹던 점심이 이제는 9천 원, 1만 원입니다.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말이 농담처럼 들리지 않죠. 이 익숙한 답답함의 정체가 바로 ==인플레이션==입니다. 오늘은 뉴스에서 매번 스쳐 지나가던 이 단어를, 우리 일상의 언어로 한 번 풀어보려 합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이 글은 어떤...
뉴스에서 "기준금리 동결" 같은 말이 나오면, 왠지 내 대출 이자가 어떻게 될지부터 걱정됩니다. 그런데 정작 기준금리가 정확히 뭔지 물으면 설명하기 애매하죠. 사실 원리는 어렵지 않습니다. ==기준금리는 '돈의 기본 가격'==이라는 한 문장만 잡으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 금리를 이해한다는 건, 결국 '돈에도 값이 있다'는 걸 받아들이는 일입...